[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초유의 정전사태가 발생했던 전날 저녁 청와대 만찬에 참석한데 대해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과 성명을 서면으로 발표하고 청와대 만찬에 참석한 주무 장관의 책임을 묻는 김재균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당시 국빈 만찬이었고 헤드테이블에서 여러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빠지기 어려웠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당시 최 장관은 순환정전으로 교통과 시민들의 큰 불편을 겪고 있었던 시점에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초청 청와대 만찬에 참석했다.
최 장관은 국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상황에서 만찬을 간 행위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서는 "거듭 말씀드렸지만 이번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