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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무게 222g...가장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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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올 하반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격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림푸스가 PEN 시리즈 후속작을 한꺼번에 공개하며 경쟁에 불을 당겼고 소니도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NEX 시리즈의 신작 'NEX-C3'를 내놨다. 그에 비해 파나소닉의 '루믹스 GF3'는 지난 8월 조금 늦게 출시된 편이다. 먼저 출시된 스탠더드급 '루믹스 G3'와 달리 GF시리즈는 휴대성을 내세워 여성 고객층을 공략한다.

[IT리뷰]무게 222g...가장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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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3의 첫인상은 무엇보다 깜짝 놀랄만큼 작고 가볍다는 것이다. G3역시 예상보다 훨씬 경량화돼 이정도면 GF3와 별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확실히 다르다. 한 눈에 봐도 훨씬 작고 전작인 GF2보다도 슬림하다. 실제로 GF2에 비해 무게는 15%, 부피는 17% 줄였다. 1g을 두고 '세계 최경량'을 다투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GF3는 222g으로 현재 '가장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의 지위를 보유중이다. DSLR을 갖고 있는 이용자도 평소에 사용할 서브 카메라로 콤팩트 디카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GF3는 미러리스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서브 카메라로 사용해도 딱 적당할 만큼 한 손에 들어온다.

실제로 이러한 경량화 과정에서 GF3는 전작 GF2와 다른 노선을 택하게 됐다. 작고 가벼운 카메라로 쉽게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라이트 유저'를 대상으로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소구 대상층을 넓힌 것. 이 때문에 외장플래시 단자인 핫슈가 빠졌다. GF3 이용자층 중 굳이 외장플래시를 갖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려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는 셈이다. 내장 플래쉬가 있긴 하지만 광량이 약한 편이다. 동영상 녹음용 마이크도 모노 타입으로 바뀌는 등 기능 역시 일부 줄였다.


조작은 편리하다. 후면 기능 버튼을 최대한 줄였고 다이얼을 이용해 메뉴를 선택하도록 돼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촬영 중 복잡한 조작을 전부 해결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원하는 곳을 터치하면 초점이 맞춰지고 아웃포커싱까지 조절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 재생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적용, 익숙한 방식으로 스크롤하거나 확대할 수 있다.

촬영을 할 때, 일정 광량이 확보된 상태에서 오토포커스는 매우 빠르다. 색상 차이가 별로 없는 경우에도 큰 오차없이 초점을 잡아낸다. 오토포커스와 LCD를 아무데나 터치해도 찍히는 터치셔터 기능을 조합하면, LCD를 제대로 볼 수 없는 각도에서도 안심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인텔리전스 오토(IA)'모드는 카메라가 알아서 최적 사진을 찍어 주는 기능으로 초보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감도를 160에서 6400까지만 지원하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GF3는 철저히 초보자와 여성층을 공략한다. 작고 가벼운 것은 물론이고 사용법도 최대한 쉽게 만들어놨다.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도 초보자와 여성층을 아우르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GF3는 굳이 메뉴얼을 볼 필요도 없을 만큼 직관적인 UI로 한 발 더 앞서고 있다는 느낌이다. 뒤집어 말하자면 카메라 사용이 능숙한 고급 이용자층에게는 큰 매력이 없다는 얘기도 된다. 콤팩트 카메라에 준하는 편리함을 원하되 좀 더 '폼나는' 사진을 찍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제원>
크기 107.7 x 67.1 x 32.5mm
무게 22g
ISO 감도 160 ~ 6400
연사 3.8매
디스플레이 3인치 TFT LCD
유효화소 1210만 화소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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