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사퇴한 오세훈 전 시장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광진구 자양동 한 고급 아파트에 새 거처를 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 전 시장의 한 측근은 "오 전 시장이 자양동에 전셋집을 구했다"며 "정치적 의미는 전혀 없으며 단지 교통이 편리한 지하철7호선 뚝섬유원지역 근처에 전셋집을 구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오 전 시장이 동향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측근들도 모르게 혼자서 움직이고 있다"며 "최근 일과 시간의 대부분을 독서에 할애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유학 등도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6일 사퇴한 이후 종로구 혜화동 시장공관에서 나와 이사할 집을 물색해왔다.
광진구 관계자는 16일 오후 "오 전 시장이 자양동 한 아파트에 전세 계약했다는 소문이 있어 확인 중"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전입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9년9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33평형, 50평형, 62평형 등 3개 평형으로 이뤄져 있는데 전세가는 ▲33평형 4억~4억5000만 원 ▲50평형 5억5000만~5억8000만원 ▲62평형 5억5000만~6억5000만원 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 전 시장은 강남에 집이 있지만 '강남 출신 꽃미남'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강북지역을 대상으로 부인과 두 딸, 노부모 등 여섯 식구가 함께 살 수 있는 방 4개 이상 규모에 노부모가 소일할 수 있는 전셋집을 찾아왔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사퇴 이후 지방의 한적한 곳들을 돌거나 독서를 하며 마음과 몸을추스린 것으로 측근은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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