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재외공관 공무차량의 교통법규위반으로 2008~2010년까지 3년 동안 1만7300달러의 범칙금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을 대표하는 외무공무원들의 부주의한 운전으로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16일 "재외공관별 공무차량 교통법규위반 현황 실태를 파악한 결과, 속도, 주차 또는 신호위반 등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해 교통범칙금 부과건수가 지난 3년간 총243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08년 62건(4100달러), 2009년 84건(5940달러), 2010년 97건(7240달러)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최 의원은 "외무공무원들의 부주의한 운전으로 혈세를 낭비하는 부적절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공무차량의 관리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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