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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ECB 유동성 공급에 일제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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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의 공조 소식에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11%(110.52포인트) 상승한 5337.5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27% 오른(96.48포인트) 오른 3045.62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DAX30지수는 3.15%(168.05 포인트) 상승한 5508.24에, 유럽 증시 기준(벤치마크)인 STOXX 600지수는 2.02%(4.52 포인트) 상승한 228.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당한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과 소시에테 제너럴은 각각 5.89%, 5.44% 상승했으며 신용등급 강등을 피한 프랑스 제1의 은행 BNP파리바는 13.38% 올랐다.

이에 반해 직원의 임의매매로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UBS는 10.80% 하락했다.


ECB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영국의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E), 스위스 국립은행(SNB) 등 주요국의 중앙은행들과 함께 유로존 은행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란 소식이 이들 금융주의 상승을 지지했다.


캐메스 캐피탈의 빌 다이닝 수석은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유로화는 금융도구가 아니라 정치적 도구로 유로존을 온전함을 위해서 많은 것이 요구될 것"이라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잠시간의 안도 랠리가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럽연합(EU)는 유로준의 하반기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EU 집행이사회는 17개 유로존 국가들의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0.2%, 0.1%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3월 전망치 0.4%에서 하향조정한 것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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