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먼저 추진..무상급식·무상보육 실현" 공약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이제는 사람 중심의 서울을 선택할 때"라며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젊은 서울, 엄마 서울 중임에는 사람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출마를 놓고 장고를 거듭해온 그는 회견에 앞서 "거부할 수 없는 순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왔다고 느꼈기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지금 국민은 희망을 주는 정치, 희망을 주는 서울시장을 원한다. 바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젊은 서울'을 내세우면서 "우리 젊은이들과 학부모들이 그토록 바라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우선 서울시장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서울시립대학교 등록금부터 반값으로 내리고 세계를 향한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키워드로 '엄마 서울'을 제시한 뒤 사교육비를 낮추고 무상급식, 무상보육 실현 등을 제안했다.
그는 "주말이면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들과 동네에서 축구, 야구, 농구를 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시간을 보내는 엄마ㆍ아빠의 사랑정책이 필요하다"며 "엄마, 아빠 그리고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서울, 그것이 복지서울"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의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이인영 최고위원과 이미경, 이성남 의원, 김현미 수석사무부총장, 우상호ㆍ이목희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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