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010회계연도 살림 규모 3197억원

8월 31일부터 도봉구 홈페이지에 공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010 회계연도 재정운영 결과를 8월31일부터 도봉구 홈페이지(http://www.dobong.go.kr)에 공시 중이다.

이번 재정공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지방재정 운영결과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재정운용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2010회계년도 재정운영 결과는 앞으로 1년간 구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도봉구 살림규모는 3197억 원이었다. 이 중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1268억 원으로 동종단체(시·군·구 자치단체 유형별 그룹) 평균액보다 397억 원 적다. 구민 1인 당 지방세 부담액은 12만 원이었다.

보조금, 교부금 등 의존재원은 도봉구 살림 규모 60.3%에 달하는 1929억 원으로 동종단체 평균액보다는 224억 원 적으나 자체수입 대비 의존도는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년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도봉구 재정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방세와 지방세 체납징수율이 우수하고 채무가 전혀 없어 재정건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 됐다.

◈재정공시란= 재정공시란 지방자치단체가 1년 동안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홈페이지, 일간지 등)를 통해 주민에게 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재정공시되는 내용은 2010회계년도 세입·세출결산에 따른 공통공시 항목과 16개 특수공시 사업이다. 지난 8월 전문가, 주민대표, 구의원, 공무원으로 구성된 도봉구 재정계획·공시심의위원회에서 심의·확정 됐다.

각 항목들은 도표와 그래프를 활용하고 특이사항이나 어려운 용어는 부가 설명을 해 주민들 이해를 도왔다.

공통공시 항목의 주요 내용은 세입·세출예산의 집행상황, 채무현황, 채권관리 현황, 기금운용 현황, 공유재산의 증감현황, 복식부기 재무보고서, 2009회계연도 재정분석 결과와 주민의 주요 관심항목인 인건비, 업무추진비, 의회경비, 행사·축제경비, 민간단체 보조금, 기본경비와 포상금 집행현황, 1000만 원 이상 수의계약 실적, 연말지출비율, 지방세 지출예산현황, 맞춤형복지비 현황, 중기지방재정계획 등이다.

지역특수성을 고려한 주민숙원사업 추진실적을 알기 쉽게 제공하는 특수공시는 쌍문4동 청사 건립 등 16개 주민관심사업의 추진현황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