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600여종의 인,허가 민원 구청 방문 없이 집에 앉아 인터넷으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 무방문 민원서비스인 'e-OK민원센터' 시스템 운영이 정착되면서 접속 횟수가 2009년 5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8월 기준) 25만 건을 돌파했다.
e-OK민원센터는 인터넷 상에 흩어져 있는 각 기관 인터넷민원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놓아 민원인들이 본인이 원하는 민원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고 민원업무 뿐아니라 각종 상담창구도 조회할 수 있도록 해 하루 접속건수가 평균 300건 이상에 달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OK민원센터는 서초구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인터넷주소창 (http://eok.seocho.go.kr)에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최초 600여종의 인,허가민원 구청 방문 없이 집에 앉아 인터넷으로
서초구는 2009년 5월 오픈 당시 증명발급 위주로 부분적으로 실시하던 기존 인터넷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민선 5기 출범과 동시에 기능 개선과 이용편의 고도화 사업을 완료하면서 온라인 처리 가능한 민원서식을 600여종으로 확대했다.
이는 전국 최초로 구청에서 취급하는 모든 종류 민원서류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온라인 처리 가능한 600여 종 중 300여 종은 인·허가 민원서식을 자체 구축, 온라인으로 처리 가능하도록 한 것이며 아직까지 이를 구현한 지자체는 없다.
나머지 300여 종은 정부민원포털 '민원24',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등 10여종의 기타 온라인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처리 가능하다.
인·허가 신청 후 받는 신고필증도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받을 수 있게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울러 E-TAX시스템과 연계, 온라인으로 면허세 납부가 가능하도록 했고 처리과정과 결과도 SMS로 즉시 통보해 주어 번거롭게 먼저 전화해 확인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수수료 결제가 필요한 민원인 경우에는 전자결제시스템을 통해 수수료를 납부하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바로 온라인 발급까지 가능하다.
발급문서에 위ㆍ변조방지마크, 복사방지마크 등 기능도 추가, 개인정보보호와 문서보안에 철저를 기했다.
◆분산 돼 있는 각종 온라인 민원안내와 처리서비스를 한 곳에서
또 e-OK민원센터는 분야별 민원안내, 민원서식검색, 민원상담?신고센터, 일반민원창구 등 인터넷에 분산 돼 있는 다양한 민원정보 안내서비스를 한 곳에 모았다.
약 1000여 종 서초구 민원사무에 대한 검색과 조회가 가능하도록 통합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식민원 담당기관, 업무내용과 처리절차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홈페이지를 대폭 개선, 웹 접근성과 관리효율을 높이고 민원인 이용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구 홈페이지에 구축 돼 있던 각동 민원 관련 게시판을 통합 재구축, 인터넷소통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이런 차별화된 행정온라인서비스 구축으로 현재까지 행정안전부 서울시 강남구 도봉구 등 여러 기관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편리함을 알면서 이용자 점점 증가
e-OK민원센터는 사용해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절차가 간소하고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은 혼자서 인터넷으로 처리하니 구청까지 가서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구청을 방문하는 시간을 아껴 그 시간에 다른 업무를 볼 수 있으니 그 효율성은 말할 것도 없다.
요즘 기관마다 온라인민원처리시스템 운영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300여종 인허가 민원서식을 자체 구축, 온라인으로 처리 가능한 환경을 구현한 지자체는 아직 없다.
381종 인허가 온라인처리가능 서식 중 ‘소속공인중개사 도는 중개보조원 고용해고신고’, ‘통신판매업 변경·신고’, ‘식품관련판매업 영업폐업신고’, ‘축산물영업 관련 신고’ 등 부동산 음식업 축산업 관련분야가 이용 빈도가 가장 높다.
아무래도 인터넷 환경에 친숙한 분들이 e-OK민원센터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기타 분야에서 이용률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잠재 발굴을 위한 전략적인 홍보도 준비 중이다.
◆주민만족도 높이기에 최선
e-OK민원센터는 급변하는 사이버민원환경과 증가하는 이용자의 욕구에 부합하기 위해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친 자기쇄신을 거듭해왔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업무프로세스 개선, 수준 높은 컨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차별화된 IT 선진민원행정을 선도하고 고객만족 소통행정 본보기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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