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통해 시즌 첫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1차전 벤피카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전반 24분 벤피카의 오스카 카르도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를 앞두고 라이언 긱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긱스는 전반 4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은 뒤 곧바로 문전으로 쇄도하며 그대로 왼발 중거리포를 쏘았다.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29호골.
하지만 양팀은 후반전에서 무기력한 공방을 펼치다 추가골을 내지 못한 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시즌 들어 첫 선발 출전에 풀타임을 뛴 박지성도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슈팅도 한 개에 그쳤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지도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6을 매겼다. 동점골을 넣은 긱스는 7점, 선방을 펼친 골키퍼 안드레스 린데가르트가 최고 평점인 8점을 받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힘든 상대를 맞아 승점을 따낸 데 만족한다"며 "올시즌 선발진에서 제외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는데 그들 모두 잘 해줬다. 박지성과 마이클 캐릭은 풀타임을 뛰었고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대런 플레처도 그들의 몫을 해줬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8일 자정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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