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8월 소매판매가 예상 외의 부진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더불어 고용시장마저 여의치 않자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인 탓이다.
미국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8월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변동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 증가에 못 미치는 수치이며, 전월 0.5%보다도 낮은 것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8월 소매판매액은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보다 부진한 것이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패트릭 뉴포트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갖가지 경제적 역풍에 직면했다"면서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고용시장 불안 등 소매판매가 한동안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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