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의 지난주 주택융자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큰 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지난 9일 마감한 주간 주택융자(모기지) 신청 지수는 전주 대비 6.3% 상승했다.
모기지 관련 대출 수요를 가늠하는 모기지 구매지수는 7.0%, 리파이낸싱 지수는 6.0% 올랐다. 30년물 모기지 고정금리는 4.17%로 떨어져 1990년 데이터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침체된 고용시장과 주택구입을 위한 소비자 자신감이 약해진 상황에서 낮은 대출금리가 그나마 주택융자 신청건수를 늘린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미즈호증권 미국지사 스티븐 리치우토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주택산업은 아직도 집값 하락과 과잉 공급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