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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반등 이어갈 세가지 이유<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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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급락 했다가 최근 강한 반등세를 보인 현대차·기아차에 대해 당분간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서성문, 이헌영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기아차의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로 ▲신차 출시 쇄도 ▲높은 가동률 지속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 등을 들었다.

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에 현대와 기아의 신차 출시가 쇄도하고 있다"며 "각각 신형 i30와 신형 프라이드(UB)를 다음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시장에는 현대의 벨로스터 쿠페, 기아의 신형 프라이드(미국명 Rio), 미국생산 K5가 이번 달 출시된다.


그는 "UB의 경우 7월 중국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UB 출시로 기아의 중국판매는 7월 전년동기대비 46.8% 증가한 3만2320대, 8월 40% 늘어난 3만5008대를 기록해 7~8월 증가율이 이전 상반기의 증가율(18.2%)의 두 배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양사의 역사적 최저 재고 수준과 지속적인 신차출시를 감안하면 현재의 높은 가동률 역시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대와 기아의 8월 말 기준 글로벌 재고는 각각 1.9, 1.7개월분(전년동월 2.2, 2.4개월분)이고 미국재고는 1.4, 1.5개월분(전년동월 2.4, 2.7개월분)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토요타와 혼다는 6월부터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 8월 말 미국재고는 지진 전 재고량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이번달 초 토요타 미국재고는 34일분을 유지하고 혼다는 전월 28일분에서 32일분으로 증가했지만 이는 3월 초 63일분의 반 정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강한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현대와 기아는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 수준에 있다는 점도 반등 지속의 이유로 꼽혔다. 지난 8일 종가(현대차 20만1500원, 기아차 6만9700원) 기준으로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현대차 7.6배, 기아차 7.3배 수준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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