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패션업체들 유럽 럭셔리 브랜드 인수해 亞 시장 공략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의 스포츠의류 전문업체인 EXR이 프랑스 패션하우스 장-샤를드 드 카스텔바작을 300만유로(한화 약 44억8000만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7월 이랜드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만다리나덕을 인수했고, 지난달에는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닉 구딸을 인수하는 등 국내 기업들이 유럽 럭셔리 브랜드 인수에 가속도가 붙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유럽 럭셔리 브랜드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중국과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 잠재력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에 EXR이 인수한 카스텔바작 역시 풍자만화나 팝아트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의 고급의류로 유명한 브랜드다.
카스텔바작은 지난 2008년 이래 1000만유로를 쏟아부었던 스웨덴의 모기업 '식스스위디시 내셔널 연기금'이 지난 5월 자금 지원을 중단한 이후 경영난을 겪어 왔다.
카스텔바작의 변호인은 "EXR 그룹은 카스텔바작을 예술감독으로 지명해 아시아시장에서 이 브랜드를 다시 선보이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소매그룹인 Li&Fung(利豊有限公司)도 카스텔바작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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