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는 서울신라호텔 등 서울 주요 호텔에 이달부터 갤럭시탭 10.1과 호텔 서비스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에 제공한 호텔 서비스 솔루션은 메뉴판, 와인 리스트 등을 갤럭시탭 10.1에 최적화시킨 것이다. 갤럭시탭 10.1의 큰 화면을 활용한 호텔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호텔은 갤럭시탭 10.1에 탑재된 와인 솔루션을 와인샵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고객들은 와인 솔루션을 통해 호텔에서 판매되는 와인 300여종의 품종, 원산지, 가격 등 관련 정보를 알 수 있어 와인에 관심이 많은 고객은 물론 와인 초보자들도 쉽게 와인을 고를 수 있다. 호텔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는 메뉴판 솔루션을 공급해 호텔측에서 기존의 종이 메뉴판 대신 갤럭시탭 10.1로 주문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고객들은 메뉴판 솔루션의 감성적인 사용자환경(UI)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갖춘 콘텐츠를 통해 더 구체적이고 시각적인 메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안내데스크 업무 및 고객 관리, 응대에 활용할 수 있는 오피스, 교통, 관광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갤럭시탭 10.1로 이용할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 윤창식 부장은 "갤럭시탭 10.1 기반의 호텔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갤럭시탭으로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김종신 상무는 "메뉴판, 와인 리스트 등 다양한 호텔용 솔루션은 삼성전자가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라며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호텔 서비스에 필요한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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