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부터 수강생 30명 선착순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지역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제 3기 아버지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아버지 요리교실은 양천구에 거주지를 둔 남성을 대상으로 하며 10월8~ 29일 매주 토요일(기간 중 4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양천구 여성교실(신정7동 330-13)에서 진행한다.
총 25명의 수강생이 100% 수료를 마친 제2기 요리교실(7월2~23일)은 여름철 가족들의 기력을 채워 줄 영양 삼계탕, 더덕 돼지불고기, 장어구이, 들깨수제비 등 고난도 보양음식 요리를 실습하였으며 수강생들이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제3기 아버지 요리교실은 2기 수강생들의 설문조사에서 제기된 의견을 십분 반영, 개설한 것으로 아버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찰요리로 메뉴를 구성했다.
이번 기수가 실습하게 될 요리는 버섯잡채, 다시마두부쌈, 연잎밥, 두부강정 등 가정에서 남성들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메뉴이다.
수강생 모집은 19일부터 양천 해누리타운에 위치한 여성복지과에서 방문 및 전화로 선착순 접수한다. (☎ 여성복지과 2620-3385)
모집인원은 30명으로 양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남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5000원이며 재료비는 5만 원이다.
양천구 아버지 요리교실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에 따른 남성들의 가사분담 참여 분위기를 조성, 여성들의 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진행하여 올해로 4년째 운영하고 있다.
김영주 양천구 여성복지과장은 “행복한 밥상문화는 부부가 함께 만들어 갈 때 조화롭게 이루어진다. 아버지요리교실은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는 건전하고 사랑이 넘치는 밥상문화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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