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센터가 맡아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마련한 사회적기업가 양성 전문교육 과정이 8일 오후 첫 문을 열었다.
구는 앞서 지난달 23일 사회적기업가 양성교육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회적기업 관련 교육전문기관인 숙명여자대학교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8월1일부터 15일까지 사회적기업에 비전을 갖고 있는 성북구민이나 성북구에 소재한 법인, 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모집이 진행됐으며 최종 선발된 38명이 이번 성북구 사회적기업가 양성 전문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17명과 21명이며, 연령대는 4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 12명, 30대 7명, 60대 3명 순이다.
8일 오후 성북구청 6층 미래기획실에서 개최된 개강식에는 수강자들과 성북구, 숙명여자대학교 앙트러프러너십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8일부터 11월10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목요일 성북구청에서 열리는 이번 전문교육 과정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분야 특화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로 운영된다.
이번 과정은 사회적기업 창업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와 수요 분석을 거쳐 ▲사회적기업 육성정책, 인증절차 ▲사업계획서 작성법과 사업타당성 분석 ▲현직 사회적기업 CEO 사례발표 ▲자금조달과 인사노무관리 ▲소셜마케팅과 홍보전략 ▲사업계획서 발표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으로는 김규동 숙명여대 앙트러프러너십센터장을 비롯 한국소호진흥협회, 서울시 일자리정책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 서울고용노동청 관계자, 그리고 서울신용보증재단 컨설턴트, 사회적기업 대표, 세무사 등이 참여한다.
교육수료자에 대해서는 ▲사회적기업 창업을 위한 정보와 컨설팅 제공 ▲인적네트워크 구축 활동지원 ▲(예비)사회적기업 진입 시 사업개발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성북구는 창업공간과 사업개발비 지원, 허브센터 구축 등 실효성 있고 획기적인 지원들로 입소문 난 성북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있는 많은 사회적기업가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적기업에 필요한 인적자원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편 구는 올 연초부터 사회적기업 창업 희망자를 위한 기본교육, 실무교육, 간담회 등을 꾸준히 개최해 오는 한편 7월에는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창업센터를 개소했다.
또 오는 11월에는 사회적기업 허브센터 ‘창조1919’의 문을 열 예정으로 있는 등 사회적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성북구 일자리정책과(☎920-324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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