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추가 감원에 나섰다.
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정확한 규모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BoA가 6000여명 인원감축에 이어 직원 4만명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BoA는 그동안 위기설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지난 1일 모기지중개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집중해야 할 사업부를 좁히고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BOA는 더 이상 모기지 사업이 장기 전략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바바라 데소어 모기지 부문 대표의 검토를 거친 후 4~6주쯤 전에 모기지 중개 사업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지 중개 사업부의 1000여명 가량의 직원들은 이미 해고 통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7일에는 데이비드 다넬 글로벌 은행 및 시장 책임자와 토머스 몬태그 글로벌 상업은행 책임자를 공동 COO로 임명하는 등 임원진도 교체했다.
한편 BOA는 지난 컨트리와이드를 인수하면서 BOA는 미국 최대 모기지 사업체 중 하나로 떠올랐으나 수십만건의 부실 모기지 계약과 모기지 관련 소송으로 고전을 겪어왔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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