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조직위원회가 미스 콜롬비아 카탈리나 로바요(22·사진)에게 속옷을 반드시 입으라고 경고했다.
영국 오렌지뉴스는 로바요가 지난 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기자 회견장에 속옷을 입지 않고 등장해 조직위원회 측이 경고하고 나섰다고 8일 보도했다.
당시 로바요는 주황색 짧은 원피스 차림으로 자리에 앉아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지만 속옷은 입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의 폴라 슈가트 위원장은 “몇몇 참가자가 짧은 드레스 차림이었지만 현지 신문들 1면에 실린 로바요의 사진을 보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참가자들에게 의상에 신경 써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로바요에게 경고하고 나서자 그는 “속옷을 분명 입고 있었다”고 항변했다.
이번 대회 공식 비키니 수영복이 여느 대회의 비키니 수영복과 달리 노출이 심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로바요는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미인대회에서 우승해 미스 유니버스 참가 자격을 얻었다.
올해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는 12일 개막된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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