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이어 200억원 추가..2019년까지 2000억원 조성키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출연금을 올해 400억 원으로 대폭 늘리는 한편, 서민, 소상공인, 영세 사업자 대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8일 미소금융재단에 올해 초 200억 원에 이어 추가로 200억 원을 보태 총 400억 원을 출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룹은 또 영세 사업자들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내년도 미소금융재단 출연 예정분 200억 원을 올해 앞당겨 출연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19년까지 출연금은 연간 200억씩 총 2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서민대출 확대를 위해 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공영주차장에 차량 상담출장소를 설치했다.
정태영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이사장과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도 서울 마포구 월드컵 시장과 망원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함께 재래시장 경기 동향과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전국 주요 지역에 13개 ‘지점’과 재래시장 등을 직접 찾아가 금융 상담을 진행하는 ‘차량상담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대출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달 5일까지 대출규모는 358억원으로 누적 재원금 대비 기금 지원율은 8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교육, 경영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미소학습원’을 설립하고, 소상공인의 사업성공을 위해 창업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는 ‘드림실현’ 사업을 펼치는 등 다양한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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