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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대외여건 불확실성-물가상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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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한구개발연구원(KDI)은 7일 우리 경제에 대해 "대외여건의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9월 경제동향'에서 이같이 밝히고, "광공업생산 및 투자 증가세는 약화됐으나 소비 및 수출 증가세는 대체로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7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8% 증가, 지난해 9월(2.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로는 0.4% 감소해,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내수 경기를 나타내는 서비스업생산(3.8%)과 소매판매(5.3%)는 전년동월대비로 양호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설비투자(-2.7%)와 기계수주(-2.4%)는 감소했다.

8월 무역수지는 8억달러의 흑자로 2년8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우리경제를 지탱해 온 수출입동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7월 노동시장은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양호한 개선 추세가 유지됐다.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3만5000명(1.4%)이 증가해 개선 추세를 지속했다.


8월 소비자물가는 3년 만에 5%대로 급등했다. 미국발 국제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린 지난 2008년 8월(5.6%) 이후 최고치다. 계절과 수급에 영향을 받는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4.0% 상승하는 등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크게 올랐다.


8월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및 유로 재정위기 우려 확산 등으로 금리 및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환율은 상승했다. 세계 경제는 신흥시장국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주요 선진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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