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지역발전 행사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지역발전 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데에 이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운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광주·전남 지역 인사 16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발전은 큰 조류다. 21세기는 지역중심시대다"면서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 중앙보다 더 큰 가능성이 잠재해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곧 완성되는데, 영산강이 살아나면 호남지역도 세계 유수의 관광레저단지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지역에서 좋은 기업이 나오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공공부문부터 고졸 인재 채용을 확대하자"고 언급한 뒤 "지방 공공기관도 지역 인재가 우선 채용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광주 방문은 2009년 12월 광주 송정역에서 열린 호남고속철 기공식 이후 1년9개월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광주 방문은 정치적 의미보다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의 현실을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지방이 고루 발전해야 국가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게 대통령의 평소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광주 방문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홍철 지역발전위원장, 청와대에서 백용호 정책실장, 박범훈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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