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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탈북민 건강 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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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보건소와 구로경찰서간 북한이탈주민 ‘건강지킴이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탈북민 건강관리에 나선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7일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구로경찰서와 ‘건강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로구가 탈북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편안한 건강상담소가 없다는 점이 한국사회 정착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구로구, 탈북민 건강 관리 나서 탈북민 건강지킴이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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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새조위가 실시한 ‘북한이탈주민 진료센터 이용 실태조사’에 의하면 많은 이들이 질병을 지니고 있지만 의사나 간호사의 설명을 알아듣기 어렵고 본인의 상황을 의사에게 전달하기가 힘들고, 검진과 진료 절차가 복잡하고, 진료비 지불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병원 방문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구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2년간 구로 지역내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정기무료 건강검진 ▲맞춤식 건강상담 ▲정기방문 진료 ▲희귀, 난치성질환 의료비 지원 ▲알코올 중독과 정신보건상담 지원 ▲임산부 관리 , 영유아 예방접종 등을 지원하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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