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6일·7일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정부가 홍콩과 싱가포르 등 중화권 투자유치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6일 김정관 2차관의 주재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화권은 올해 들어서만 우리나라에 전년대비 63% 증가한 10억7000만달러의 직접투자를 하는 등 한국 투자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경부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코트라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홍콩 Lai Sun그룹, 물류 쪽의 싱가포르 M사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투자 및 중화권 공동진출 추진을 위한 투자유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또 대한상사중재원과 홍콩국제중재센터 간 업무협조 MOU 체결이 있었고, 싱가포르 물류회사인 메이플 트리가 한국 내 물류센터 건립에 투자한다는 내용의 MOU 체결도 이뤄졌다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김정관 차관은 "홍콩,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금융 경쟁력과 한국의 뛰어난 산업경쟁력이 투자를 매개로 이어진다면 상호 이익이 클 것"이라며 "한국은 외환건전성 확보, 신흥국과의 교역 확대 등을 통해 양호한 위기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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