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모델 에코플러스 별도 운영..중형차 사양 대거 적용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의 차명을 ‘프라이드’로 정하고 외관 사진, 성능, 주요 신사양 등을 6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의 브랜드 파워를 고려해 6년 5개월 만에 선보인 후속 모델 역시 '프라이드'로 최종 결정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했다.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날렵하고 스포티한 램프 디자인으로 개성 있는 앞모습을 완성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4도어, 5도어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1.4 가솔린 엔진과 1.6 GDi 엔진이 장착된다.
1.4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08마력(ps), 최대 토크 13.9 kg/m, 연비 16.1 km/ℓ이며 직접분사방식의 1.6GDi 엔진은 최고 출력 140마력(ps), 최대 토크 17.0 kg/m, 연비 16.7 km/ℓ(자동변속기 기준)에 달한다.
특히 1.6 GDi 엔진에는 정차 중에는 엔진을 일시 정지시키고 출발 시에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공회전 제한 시스템인 자동변속기용 ISG(Idle Stop&Go) 시스템을 적용한 ‘에코 플러스’ 모델을 별도로 운영한다.
프라이드 1.6 GDi 에코 플러스의 연비는 17.7 km/ℓ(자동변속기 기준)에 달한다.
주요 제원은 4도어 모델 기준으로 전장 4365(5도어는 4045)mm, 전폭 1720mm, 전고 1455mm, 축거(휠베이스) 257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115mm, 전폭은 25mm, 축거는 70mm 늘어난 반면 전고는 15mm 낮다.
신형 프라이드에는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6에어백(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을 기본 장착했으며 차체 자세의 안전성과 조향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 언덕길 등에서 정차 후 출발시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등이 탑재됐다.
또 ▲히티드 스티어링휠 ▲정속 주행장치인 크루즈 컨트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버튼 시동 스마트키 ▲원터치 세이프티 선루프 ▲브츠타입 6단 자동변속기 ▲7인치 내비게이션 등을 적용해 중형차에 버금가는 사양가치를 확보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이달 말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 국가별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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