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단체로 선정돼 국비 지원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가 내년에 멀티플랫폼 출판 디자인 및 쇼핑몰 운영 전문인력 양성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같은 내용으로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1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 참가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강남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영수 부구청장이 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으로부터 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역 및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 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는 모두 16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했다.
지난 8월12일 1차 서류심사에서 35개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8월30일 2차 프리젠테이션(PT) 심사에서 수상자를 가렸다.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단체로 선정된 중구의 지역브랜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은 ‘멀티플랫폼 출판 디자인 전문가 및 쇼핑몰 운영 전문가 양성’사업이다.
청년들에게 전문교육을 시켜 전문가로 양성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전원 취업시킨다는 방안이다. 중구의 지역 특성에 적합하고 고용 효과가 높은 출판 디자인 전문가 180명, 쇼핑몰 운영 전문가 120명 등 총 300명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 인쇄업체수의 66.6%가 있는 충무로 일대와 동대문 패션타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훌륭한 인프라를 이용한다. 그리고 인쇄산업개발진흥지구 및 디자인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 개발 사업을 통해 출판ㆍ인쇄, 쇼핑몰 기반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3억9600만원 총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자치단체로 우선 선정된 만큼 국비를 지원받는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수한 전문인력이 배출되면 출판ㆍ인쇄, 패션 등 중구의 전통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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