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삼성 외야수 최형우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8월 MVP’에 선정됐다.
최형우는 기자단 투표에서 10표를 획득해 8표를 얻은 팀 동료 오승환을 제치고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8월 한 달간 남긴 성적은 화려했다. 23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 6홈런, 13득점, 19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시즌 중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구단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MVP에 선정된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최형우는 상금의 절반을 전라중에 야구용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그의 출신 학교는 전주동중이다. 전라중으로 지원이 옮겨진 건 최근 전주동중 야구부가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최형우는 “후배들이 학업과 운동을 모두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얼마 되지 않는 지원품이지만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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