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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넥센의 간판타자 이숭용이 18일 목동 삼성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넥센 구단은 5일 “이숭용이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였던 만큼 화려하고 감동적인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숭용은 은퇴 뒤 해외 지도자 연수를 떠난다. 구단 측은 지원을 위해 미국, 일본 프로구단들과 협의하고 있다. 연수 뒤에는 넥센 코치로 복귀할 예정이다.
중앙대와 경희대를 졸업한 이숭용은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뒤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넥센 히어로즈까지 18년간 한 차례의 이적 없이 한 구단에서 뛰었다. 5일까지 1994경기를 소화한 그는 2000경기 출장에 6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역대 20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는 김동수, 양준혁, 김민재, 전준호, 박경완 등 다섯 명 뿐이다.
한편 넥센 구단은 이숭용의 은퇴식과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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