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B투자증권은 5일 현대위아에 대해 현대차그룹 내 입지강화로 성장성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 분석을 시작했다.
신정관, 차소윤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현대위아의 중국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 누우 (Nv)엔진은 쏘나타·K5 등 중형세단 및 하이브리드 기종에 사용되며 현대차 그룹의 대표엔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벨로스터에 처음 사용된 DCT 변속기 역시 향후 소형차종을 중심으로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대위아 매출에서 혁신부품의 매출비중이 올해 2%에서 오는 2015년 17.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위아의 자동차부품과 기계사업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18.3%, 15.6%. 전체 매출 역시 17.6%의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자동차 부품은 30% 이상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공작기계도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올해 1조원에서 2015년 1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현대위아 매출은 올해 6조4000억원에서 2015년 9조9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대위의 제조기술 핵심역량은 매우 우수하다"며 "특히 부품 및 공작기계의 수익창출에 있어서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위아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그룹의 후광효과는 수주, 연구개발, 신용등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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