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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안철수원장 무소속 당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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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안철수원장 무소속 당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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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국내 정치권의 '핫이슈'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50)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트위터 '@President_choi'가 "안철수 아저씨의 서울 시장 무소속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자, 자신의 트위터에 "무소속으로 당선되기 쉽지 않죠?"라는 글을 올렸다.

서울광역시장은 그 상징성을 감안할 때 무소속으로 당선되기 쉽지 않은데다, 또 당선이 되더라도 정부 부처와의 교감없이는 원활한 시정 수행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국내 정치권은 지난 1일 오마이뉴스를 통해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보도되면서, 메가톤급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 원장은 이에 대해 "서울시장이라는 자리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라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는 하지만 출마를 하더라도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으로 나가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다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안 원장은 지난 4일 전남 순천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1 희망공감 청춘콘서트'에 참석, 시장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시장출마에 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어디까지나 제 몫"이라며 시장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주요 현안인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 포기이나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 등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껴왔으나, 이번 안원장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다소 적극정인 입장을 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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