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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여성이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명품 중의 명품인 버킨백으로 성가를 더욱 높이고 있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시가 총액이 이 나라 2위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SG)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신문 가디언은 지난 2일 버킨백이 악어가죽의 최고급으로 평가되는 '싱가포르 악어'(바다악어로도 불림) 가죽을 사용할 경우 개당 무려 10만파운드(한화 1억7200만원 이상)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영국 헤롯 백화점의 VIP 고객도 주문 후 손에 넣기까지 18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에르메스의 시가 총액이 파리 증시에서 245억파운드(280억유로 이상, 한화 42조2000억원 이상)에 달해 SG은행의 180억파운드를 크게 초과했다고 전했다.
명품 브랜드 전문 리서치 기관인 알파밸류의 리서치 책임자 피에르-이브 고티에는 가디언에 "버킨백은 700조각이 넘는 가죽을 거의 대부분 사람의 손으로 연결시켜 만드는 명품 중의 명품백"이라면서 시가 총액을 비교할 때 에르메스 장인 1명의 가치가 330만유로로 SG은행 인재보다 30배 이상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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