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추석에 앞서 경기도 이천에 있는 선영을 찾아 성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성묘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와 아들 시형씨,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가족들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오는 11~13일 추석 연휴기간에는 별도의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 등 조용한 명절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해 추석연휴 첫날 한 방송사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작고한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젊은 시절 고학했던 경험담 등을 공개했었다.
한편, 이 대통령 부부는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프로야구 경기를 손자, 손녀와 함께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홈팀인 LG가 진행한 '키스타임' 이벤트에서는 카메라에 잡힌 이 대통령과 김 여사가 키스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시구 등 공식행사를 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비공개로 야구장을 찾아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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