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인상분 4.5%서 2.8%만 인상, 1.7% 인하 효과…1만명에게 같은 혜택 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전국적으로 ‘반값등록금’ 논란이 이는 가운데 대전·충남권 대학 중 대전대가 처음 등록금을 내렸다.
대전대는 지난 달 12일 교내 혁신위원회를 열어 올해 1월 평균 4.5% 올렸던 올해 등록금을 1.7% 낮춰 평균 2.8%로 결정하고 22일 학교법인으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았다.
지역 일부대학들이 기존 장학금 외에 장학금을 따로 만들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돕는 방식과 달리 보편적 지원책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럼에도 올 등록금인상분 4.5%를 2.8%만 올렸으니 1.7%의 등록금이 내려갔다는 설명은 아쉬움이 남는다.
학기 중에 등록금인하를 결정, ‘반갑등록금’ 논란으로 학교가 밀려난 모양새다.
대전대는 “등록금인하로 1만여 학생들에게 같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정된 등록금은 1학기부터 소급적용된다. 현재 등록금 인하에 따른 환급분을 실시간 학생들에게 주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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