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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콜렉터' 구본걸 LG패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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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콜렉터' 구본걸 LG패션 대표 구본걸 LG패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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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1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 에르메스 넥타이에 닥스 신사복을 입은 구본걸 대표가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LG패션이 국내 운영을 맡게 된 이탈리아 명품 여성복 브랜드 막스마라의 패션쇼에 참석한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날은 LG패션을 패션회사가 아닌 '브랜드 매니지먼트 회사'라고 강조하는 구본걸 대표의 '브랜드 콜렉션'에 새롭게 진입한 두 가지 브랜드를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날이었다.

LG패션이 국내 첫 선을 보이는 감성적인 2535 남성복 '질스튜어트 뉴욕'과, 올 가을부터 이 회사가 국내 운영권을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여성복 '막스마라'의 패션쇼가 나란히 열린 것.


질스튜어트 뉴욕은 세심한 감성과 디테일한 액세서리를 선호하는 젊은 남성들의 취향에 걸맞는 세련된 룩을 선보였고, 막스마라는 관능적이면서도 동서양의 분위기가 잘 조화된 고급스런 의상을 제안했다.

구본걸 대표는 이날 패션쇼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면서 "LG패션은 에르메스 같은 초고가의 명품 브랜드 사업은 지양하지만 성장가능성 있는 브랜드들을 중국 시장에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구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매장을 두고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보다 당분간은 헤지스, 라푸마 등 주요 브랜드 위주로 중국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중국에서 앞으로 헤지스의 성장가능성이 크다"면서 "헤지스 스포츠를 론칭하는 등 헤지스의 규모를 점점 키우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웃도어 라푸마 역시 현재 중국의 1~3위 백화점에 모두 입점이 돼 있다"면서 "국내 뿐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상당히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까지만 해도 남성복 매출 비중이 40%, 여성복 비중이 9%에 불과했던 LG패션은 최근 여성복 비중이 22%, 남성복 비중이 23%으로 안정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단순 의류 판매 업체에서 '브랜드 회사'로 성공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여성명품 브랜드 블루마린, 블루걸을 시작으로 2008년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 이자벨마랑, 그리고 꽃무늬 프린트로 유명한 프랑스 명품 레오나드를 비롯해 2009년에는 조셉,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유럽 및 미국의 유수 브랜드의 국내영업권을 획득해 보다 선진화된 여성복 디자인 및 매니지먼트의 노하우를 효율적으로 내부 시스템에 접목시켰다.


20년이 넘는 전통의 신사복 브랜드 마에스트로, 국내 패션역사상 가장 성공한 라이센스 브랜드로 평가 받는 닥스, 고감도 트래디셔널 브랜드 헤지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그리고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TNGT를 필두로 다양한 복종의 자체 및 수입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편 LG패션은 올 상반기 매출액 6686억6500만원, 영업이익 821억64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7%, 44% 가량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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