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개념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가 8일 필리핀에 해외 첫 매장을 오픈한다. 이로써 불고기브라더스도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서 해외 유명 외식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불고기브라더스는 해외 1호 매장을 필리핀 최대의 쇼핑 메카인 '마카티 그린벨트 5점'에 선보일 예정이다. 총 114석 규모로 필리핀 현지 외식사업체인 CRCI에 의해 운영된다.
그러나 '불고기브라더스 매장 오픈 준비팀' 본사 직원들을 직접 필리핀으로 파견해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국내 매장 실습을 통해 현지 조리장과 지점장 교육을 맡는 등 철저히 매장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마카티 그린벨트 5점에서는 불고기브라더스의 대표 메뉴인 구이 메뉴 외에 외국인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한방 수육, 소고기 잡채, 갈비찜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중구난방으로 표기되던 한식의 영문명을 한식세계재단에서 제시한 '한식 표기법 가이드라인'에 따라 표기하고 영문 설명을 함께 달아 현지인들의 이해를 높였다.
정인태 불고기브라더스의 회장은 "세계적인 한류 붐과 함께 한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필리핀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이번 필리핀 1호 매장에 이어 오는 12월 얄라 타운센터 내 2호 매장을 오픈하고 캐나다에서도 1호 매장을 여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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