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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새로운 역할 수행 위해 조직, 인력 운용 개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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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국은행은 '한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중앙은행으로서의 금융안정 역할 등 새로 부과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대내외의 의견수렴을 거쳐 조직과 인력 운용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한은은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조직개편방안을 마련하고 개정 한은법 시행시기를 감안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집행간부와 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관련 기관 등의 외부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국제기구, 주요국 중앙은행 등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새로운 국제 흐름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이번 한은법 개정안 통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거시건전성정책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에 부응하는 중앙은행의 금융안정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대외신인도를 제고함으로써 우리나라와 한국은행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란 입장이다.


특히 우리나라 중앙은행이 국제무대에서 외국 중앙은행과 대등하게 역할을 수행하고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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