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MB 만난 재계 총수들, 무슨 말 했나?..발언록 전문

시계아이콘04분 1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30대 그룹 총수들과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발언내용.


▲허창수 전경련 회장= 나라 안팎의 여건을 보면 우리 경제는 앞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경제가 출렁이고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체력이 약한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이 더 힘겨워할 것입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공생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우리 기업들도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서 국민경제에 활력을 주는 본연의 역할을 더 튼튼히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겠습니다. 특히 앞으로, 공생발전을 위한 거래구조를 선진화하고, 모든 부문에 있어 협력기업의 체질이 강화되도록 보다 노력하겠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 지금 경제 불안에 대한 우려가 많아 기업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어느 누구보다도 빨리 극복한 저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위기도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사회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 공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계 협력을 강화해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나아가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현대자동차 그룹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친환경차를 비롯한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한 결과 1차 협력업체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2,3차 협력 업체 육성과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서민경제 활성화 위한 정책과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사업을 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설립과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구본무 LG 회장= 국가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대통령님과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체결한 카자흐스탄 합작 계약 등 기업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LG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하신 공생발전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방향이 투자, 고용은 물론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회사 R&D 지원, 주요 장비나 부품의 국산화 등 5대 과제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이 경쟁력 갖추도록 내실있게 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활동이 알찬 결실로 이뤄지도록 저 스스로 꼼꼼히 챙기고 독려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최태원 SK 회장= 투자와 일자리를 꾸준히 늘리고 수출을 증진시켜 국가경제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더구나 공생발전에 관련되어서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생발전에 대해서 저희는 주로 사회적기업을 통한 실천을 해 보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립과 지원 육성을 통한 사회책임경영을 핵심가치로 추구하고 있습니다. 영리발전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 해결, 사회적 가치 증진에 목표를 둔 사회적 기업 모델이야말로 복지토대 강조하는 공생발전을 실행하는데 중요한 축이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합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지난 6월달에 포스코 패밀리는 사랑받는 기업 선포식을 갖고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강건한 공생발전 기업생태계 위해서 향후 3년간 민간 공동기술투자 500억원, 벤처 창업 지원과 펀드조성에 500억원 등 총 250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할 예정입니다.


▲신동빈 롯데 부회장= 앞서 말씀하신 회장님들 의견과 같이 우리 롯데그룹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그룹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방사업장에선 현지 학생들을 우선 채용하고 여성인력 특별채용 등 다양한 방법 통해 고용 효과 높이겠습니다. 동반성장 위한 활동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그룹은 앞으로도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적극 동참하여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현 동양 회장= 신성장산업의 하나로 시멘트 공장이 있는 강원도 삼척 지역에 신재생에너지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발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이 자리 빌어서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미재계회의에서 수년간 오랜기간 추진해 왔던 것이 한미 FTA입니다 그래서 이 한미FTA가 조속히 발효되면 우리 경제 활성화시키는데 대단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님께서 신경을 쓰셔서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 발효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강덕수 STX 회장= 초기부터 상생, 동반성장,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생발전계획에도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특히 기업 공생의 기준을 저희 회사의 영업이익율 기준으로 해서 협력사보다 더 높은 경우엔 영업이익이 협력업체에도 기여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조양호 한진 회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인식하고 정부 정책에 동참해 나가겠습니다. 대통령님께서 공을 저한테 돌리시는데 평창동계올림픽은 사실은 대통령님의 리더십이 없었으면 할 수 없었습니다 정부의 강한 리더십에 의해서 KOC와 유치위가 협력했고 재계에서 앞장섰기 때문에 평창 유치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희 회장님은 IOC 위원으로서 제한점도 많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공식 비공식으로 애를 많이 쓰셔서 유치에 큰 공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 빌어서 다시 유치위를 대표해 감사드리고 재계의 지원에 감사드리겠습니다.


▲구자홍 LS 회장= 저희는 올 해 LS 파트너십을 모토로 내걸었습니다. LS 파트너십은 시장과 전체를 파트너십 관점에서 바라보고 열린마음으로 함께 협력하자는 의미입니다 기업발전과 공생발전의 가치와 함께 한다고 봅니다. 동반성장 지원확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강한 기업 사회 생태계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경제연구원이 있기 때문에 2006년부터 상생협력지수를 파악했었습니다 협력업체 다니면서 여론 조사도 하고 해서 그것을 기업평가와 임원평가에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박용현 두산 회장= 우리사회 각분야 격차 줄이는 발전과 일자리가 늘어나는 성장에 대한 말씀은 시의적절한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두산은 지난해 대폭 늘어난 일자리 창출했고 올 해도 창사이래 최대 인원 채용 예정입니다. 특히 고졸자 채용 정책에 발맞춰 대폭 신규 채용할 예정이고 마이스터고와 전문계고 7개 곳에서 맞춤형 교육하고 당사와 협력사에 채용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시대적 요구에 필요한 기업의 책임 다하겠으며 사회공헌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김준기 동부 회장= 동반성장 관련해서 협력회사들과 상생 경영을 위한 재정적 지원, 기술지원, 교육인력 지원 등 각 계열사 단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중소 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 지원, 공동기술개발 등 지원노력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 강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현대중공업 그룹에선 동반성장위해 여러 가지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우리사회 불균형 해소시키고 갈등해결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한 건전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다하고 함께 잘 사는 공동체 만들겠습니다. 향후 여러기업에서 되고 있는 정책을 잘 보고 배워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박삼구 금호 회장= 기업의 목적은 기업과 관계된 이해 관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대통령님께서 제시한 공생발전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고용창출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저희 그룹도 지난해 보다 채용을 늘리고 공생발전의 한 부분인 고졸자 취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신세계는 할인점과 백화점을 주력회사로 운영하고 있는데 유통업은 물가안정과 고용창출효과가 큰 사업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유통단계축소 자체브랜드상품개발 마진축소 통해서 물가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 집중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더큰 혜택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신세계는 동반성장 위해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겸허한 자세로 귀를 기울일 것이며 건설적이고 실질적인 실천방안 확대해서 유통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경식 상공회의소 회장= 지금 미국과 EU시장이 많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도 영향을 많이 받아 성장이 둔화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정부에서도 많은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은 기업경쟁력 강화위해 중요한 과제, 제대로 이뤄지려면 대기업이 앞장서야 하는데 대기업은 협력업체에 대한 다양한 분야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도 경쟁력 향상에 힘써야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 많은 노력 기울이고 있고 이러한 노력이 30대 기업 뿐 아니라 모든 기업으로 확산되어야할 것, 기업이 활력을 얻고 기업가 정신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기업과 기업인을 격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