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의 남녀 직원 간 임금이 약 1.7배의 격차를 보였다.
30일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기준 남성 직원(6만9247명)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3810만원으로 여성 직원(3만1260명)의 2230만원 대비 1580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를 합한 총 직원 수는 10만453명으로 평균 급여는 331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임금 격차는 남녀의 차이가 아닌 근속년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는 9.1년인데 비해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는 5.7년에 그쳤다. 남녀 간 근속년수의 차이는 평균임금 차이와 거의 유사한 1.6배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상반기 사내이사 3명에게 상반기 지급한 평균 보수는 76억400만원으로 직원 평균 급여의 230배에 달했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분포는 정규직 9만8897명, 비정규직 1599명으로 전체의 94.6%가 정규직의 고용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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