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방위 압박 속 버티는 곽 교육감..금명 소환 전망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 정준영 기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사퇴 압박이 진보ㆍ보수를 막론하고 전방위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당사자인 곽 교육감은 '사퇴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금품 공여자'인 곽 교육감 소환 일정을 조율중이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곽 교육감이 검찰에 불려갈 것이란 관측이다.


압박은 교육계와 정치권을 가리지 않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8일 성명에서 "교육계의 입장에서 볼 때, 법률적으로나 국민정서적으로나 결코 납득하기 힘들다"며 "이번 사안이 교육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만큼 곽 교육감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곽 교육감 사퇴를 요구했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과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역시 "곽 교육감 본인이 2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인한 상황에서 어떤 변명도 납득할 수 없다"며 즉각사퇴를 촉구했고, 지난해 선거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진보적인 성향을 띤 '2010서울교육감 시민선택'은 성명에서 "교육감 직을 유지한 채 법정에서 최종적으로 시비를 가려서는 안된다"며 "즉각 사퇴하고, 자연인의 신분에서 법적 판단과정을 거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곽 교육감 지원세력인 전교조 역시 '적극적인 방어'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손충모 전교조 부대변인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 "한쪽 주장에 근거한 과도한 정치공세나 진실에 근거하지 않은 여론몰이에 휩쓸리지 않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며,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신중론도 있다. 곽 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에 참여해 박명기 교수와 곽 교육감의 단일화 과정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장은숙 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은 "곽 교육감의 기자회견에 진심이 담겨있다고 본다"면서 "일단 수사를 지켜봐야 할 것이고, 정치적 보복은 아니면 좋겠다"고 했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데 반해 '사퇴는 없다'는 곽 교육감의 의지는 확고하다. 곽 교육감은 2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앞서 교육위원들에게 "검찰에 가서 의연하게 수사 받고 당당하게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사퇴 여부 및 시기에 돈 문제가 얽혀있어 곽 교육감이 자신의 진정성을 주장하는 차원에서 '사퇴 불가' 입장을 고수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곽 교육감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선거비용 35억2000여만원을 보전받았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 보전비용 반환 책임을 '검찰 기소 후 확정판결을 받은 자'까지로 한정한다. 검찰이 재판에 넘기기 전에 곽 교육감이 사퇴를 하면 재판 결과와 상관 없이 보전비용을 반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한편 29일 오후 박명기 교수를 구속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현재 곽 교육감 소환 시기를 조율중이다. 검찰은 곽 교육감이 박 교수에게 당초 약속한 7억원 가운데 이미 지급한 2억원을 뺀 나머지 5억원을 올해 안에 주기로 했다는 관련인 진술과 문건,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던 때부터 사퇴 조건으로 일정한 액수를 지원받기로 약속했었다"는 박 교수의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곽 교육감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그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곽 교육감이 사태의 핵심 인물이자 금품 공여자인 점을 감안하면 박 교수와 마찬가지로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소환조사를 진행하면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증거가 아주 많고 광범위하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