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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불량 교육감' 곽노현, 당장 사퇴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KBS라디오 정당대표 연설..."무상복지, 서민혜택 줄이는 약탈행위"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30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돈거래 의혹과 관련, "스스로 경쟁 후보자에게 2억 원을 주었다고 자복한 곽노현 교육감은 당장 사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KBS1 라디오로 방송된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검은 돈으로 후보직 매수한 것을 선의로 주었다고 거짓말하는 것은 교육감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 나쁜 교육감이고 불량 교육감"이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특히 "곽노현 교육감은 보복수사, 표적수사하면서 거꾸로 적반하장격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검찰은 공정한 법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고 곽노현 교육감은 더 이상 교육계를 모욕하지 말고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의 무상복지 논쟁와 관련, "한나라당이 추구하는 복지는 부자에게 자유를 주고, 서민에게 기회를 주는 서민복지"라면서 "야당의 무상복지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의 복지 재원을 빼앗는 어떻게 보면 사회적 약탈 행위"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야당이 주장하는 무차별 복지가 나라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은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한 그리스와 국가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된 일본의 사례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그리스와 일본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부자에게는 자유를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는 서민복지 정책을 더욱 가속화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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