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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때문에" 동서식품, 프리마에 천연카제인 사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서식품은 프리마의 원료 중 하나인 카제인나트륨을 천연카제인으로 대체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서식품 측은 "우유단백질의 공급원으로서 우유, 천연카제인, 카제인나트륨은 모두 기능과 안전성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금번의 교체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카제인나트륨에 대한 경쟁업체의 광고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원료 교체는 동서식품이 최근 소비자조사기관인 컨슈머 인사이트(Consumer Insight) 27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일부 소비자들이 '카제인나트륨'을 인체에 해로운 성분으로 오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안경호 동서식품 홍보실장은 "당사는 세계보건식품기구와 식약청에서 입증한 안전한 원료에 대해 소비자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이 안타까운 심정이나 조금의 우려라도 불식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금번의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유단백질인 카제인나트륨은 하루 섭취량의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은 안정성이 입증된 성분으로서 전세계적으로 커피 크리머에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유럽과 미국에서는 식품으로 분류되고 있어 유아를 대상으로 분유와 요구르트에서부터 치즈, 영양보충식, 스프에 이르기까지 각종 음료와 식품들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남양유업 또한 자사제품인 '떠먹는 불가리스', '짜먹는 이오', '프렌치카페 카페오레'의 유제품과 커피음료는 물론 유아용 이유식 제품인 '키플러스'에도 카제인나트륨을 사용하고 있다고 동서식품은 강조했다.


한편, 프리마는 동서식품이 1974년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한국 커피 크리머의 대표 제품으로 국내 식물성 크리머 중에서는 유일하게 식약청의 HACCP 지정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폴을 비롯한 24개국에 3400만불을 수출했으며 올 2월에는 일본에 향후 8년간 총 1억불 이상의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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