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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男'은 '테니스女'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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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지금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워즈니아키와 '열애중~'

'골프男'은 '테니스女'를 좋아해 워즈니아키(가운데)의 WTA투어 뉴헤븐오픈 우승 직후 방송에 함께 출연한 로리 매킬로이(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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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2ㆍ북아일랜드)의 '로맨스'가 최근 지구촌 골프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상대는 더욱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ㆍ덴마크)다. 비밀데이트를 즐기던 매킬로이는 두 사람이 길거리에서 키스를 나누는 장면까지 포착되자 26일(한국시간) "(우리는) 공통점이 많다.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며 교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 매킬로이+ 워즈니아키= 두 살 때 드라이버로 40야드를 날렸다는 매킬로이는 2009년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우승으로 이듬해 마스터스 초청장까지 받아 '월드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퀘일할로챔피언십 최종일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당시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에게 역전우승을 일궈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6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는 갖가지 진기록을 수립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해 바야흐로 타이거 우즈(미국)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골프황제'로 인정받았다. 바로 이 우승 직후 어린 시절부터 사귀었던 스위니라는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한 살 어린 워즈니아키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매킬로이는 그동안 워즈니아키가 출전하는 테니스 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윔블던을 2차례나 방문했고, 독일 함부르크로 날아가 복싱 헤비급 타이틀매치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이 끝난 뒤에는 아예 미국에 남아 워즈니아키가 출전하는 WTA투어의 개최지를 따라다니고 있다.


워즈니아키는 매킬로이의 응원에 힘입어 28일 코네티컷주 뉴헤븐에서 열린 뉴헤븐오픈 결승에서 페트라 세트코프스카(체코)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US오픈(테니스)에서 우승한다면 굉장히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환호했다. 워즈니아키가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 US오픈에서 우승하면 종목은 다르지만 'US오픈 챔피언커플'이 탄생하는 셈이다.


'골프男'은 '테니스女'를 좋아해 애덤 스콧을 슬럼프에 빠뜨렸던 아나 이바노비치. 홈페이지 캡처.


▲ 스콧+ 이바노비치= 최근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춰 빅뉴스를 만들었던 '꽃미남' 애덤 스콧(31ㆍ호주)은 지난 8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스콧 역시 23세이던 2003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매킬로이 못지않게 '골프신동'으로 주목받던 선수다.


23세이던 2004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2008년까지 PGA투어 6승에 유러피언(EPGA)투어 등지에서 8승을 더하며 승승장구했다. 스콧은 그러나 2009년에는 고국인 호주오픈에서 가까스로 우승했을뿐 미국과 유럽에서는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그것도 PGA투어에서는 17개 대회 가운데 10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바로 이 슬럼프가 아나 이바노비치(24ㆍ세르비아)와 헤어진 뒤에 생겼다는 호사가들의 분석이다. 스콧은 실제 우즈가 주최하는 AT&T내셔널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기권하고 이바노비치를 보러 간 적도 있다. 이바노비치가 바로 세계랭킹 3위의 테니스 실력은 물론 185cm의 늘씬한 몸매에 영화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미국)을 능가하는 수려한 외모로 유명세를 탔던 '얼짱 테니스스타'다.


'골프男'은 '테니스女'를 좋아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왼쪽)와 마르티나 힝기스.


▲ 노먼+ 에버트= '골프男과 테니스女'의 백미는 단연 '백상어' 그렉 노먼(56ㆍ호주)과 '얼음공주' 크리스 에버트(57ㆍ미국)다. 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노먼은 1986년부터 331주 동안이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독식했던 전설적인 프로골퍼다. 에버트 역시 80년대 중반까지 메이저 18승의 금자탑을 쌓은 여자 테니스계의 '거물'이다.


두 사람은 특히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이혼과 결혼을 거쳐 파장이 컸다. 에버트의 전남편인 스키선수 앤디 밀은 노먼의 친구였다. 에버트는 밀에게 1000만 달러를, 노먼은 전부인 로라 앤드래시에게 1억 달러의 천문학적인 위자료를 지급했다. 2009년 결혼에 골인한 '세기의 로맨스'는 그러나 15개월만인 지난해 9월 이혼으로 다시 파경을 맞았다. 노먼은 지난해 11월 비밀리에 세번째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먼의 딸 모건 레이가 '스페인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사귀었다는 것도 아이러니다. 가르시아가 바로 '테니스 요정'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의 연인이었다. 가르시아는 2006년 레이를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가 2009년 3월 결별했다. 세계랭킹 2위까지 치솟았던 가르시아가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도 '연애 후유증'이라는 추측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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