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1254억 들여 강경식품전문단지에 한미식품, 덕산식품, 후레쉬코 등 공장 설립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식품전문그룹 한미식품그룹이 충남 논산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했다.
30일 논산시 및 산업계에 따르면 한미식품그룹의 (주)한미식품과 (주)덕산식품, (주)후레쉬코 등은 논산시 강경읍 강경식품전문단지에 1254억원을 들여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한미식품그룹과 충남도는 이를 위해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강경식품전문단지 이전에 관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엔 안희정 충남지사, 박승백 (주)한미식품그룹 회장, 한미영 (주)한미식품 대표이사, 박호서 (주)덕산식품 대표이사, 박진서 (주)후레쉬코 대표이사 황명선 논산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식품은 1998년 4월에 세워진 식품제조전문기업으로 덕산식품, 후레쉬코 등의 계열사와 3개 해외투자법인을 가진 중견기업이다.
협약(MOU)에 따르면 한미식품을 포함한 덕산식품, 후레쉬코, 미젠(설립예정) 등 3개 계열사는 9만9000㎡(약 3만평)의 터에 2015까지 1254억원을 들여 강경식품전문단지를 건설한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이번 투자로 4년간 충남도에 1744억원(전국 3208억원)의 생산유발과 1650명(전국 2550명)의 일자리 마련, 738억원(전국 1254억원)의 부가가치가 생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협약식에서 박승백 한미식품그룹 회장은 “충남도, 논산시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계획대로 투자해 일자리 마련 등 충남의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한미식품그룹 투자를 200여만 도민과 함께 환영하며 투자한 기업들이 꼭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게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한미식품그룹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딸기 등의 농산물을 생산농가로부터 원재료로 살 수 있는 협의체구성을 할 계획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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