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 32개월..준공 2014년 5월 예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SK건설이 카타르에서 19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플랜트 통신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카타르 석유공사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도하, 라스라판, 메사이드 등 서부 세 지역의 가스플랜트 설비들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을 업그레이드하는 공사다.
카타르 석유공사가 추진 중인 플랜트 융복합 디지털 컨버전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공사기간은 32개월이다. 준공은 2014년 5월 예정이다.
노후화되고 복잡한 SCADA 시스템을 개선하는 이번 공사로 운여자들은 GSM·GPRS(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General Packet Radio Service)를 활용해 플랜트 설비를 원격으로 진단·유지 보수·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수주의 발주처인 카타르 석유공사는 중동 지역 플랜트 시장에서도 주요 발주처로 손꼽히는 회사다. 이에 SK건설은 지난해 10월 '두칸 유전지대 정유 및 석유화학 시설 간 통신 시스템 설치 공사'에 이어 이번 사업을 또 수주함에 따라 발주처와의 우호적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윤 SK건설 u-사업총괄 전무는 "국내외에서 구축한 우수한 통신 컨버전스 분야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공사 진행으로 SK건설의 뛰어난 EPC 프로젝트 시공능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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