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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약세장 진입..투자의견 중립<대우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0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대우증권은 시장이 약세장으로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변경하고 6개월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도 1600~2050으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정이 통상적인 강세장 조정의 범위를 넘어서는 주가 하락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강세장에서도 조정은 있게 마련이지만 최근에 경험했던 조정 강도는 통상적인 강세장 조정의 범주를 뛰어넘는 주가 하락이었다고 볼 수 있다. 지수가 20% 이상 떨어지면 시장의 큰 추세가 약세장으로 반전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같이 이번에도 깊은 조정 이후 주가의 신속한 회복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정책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고 봤지만 재정의 힘이 현저히 약화되고 있고 유럽 재정 이슈도 보다 현실적인 리스크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특히 민간 경기가 정상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재정이 빠진 통화정책이 효과를 보기는 힘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 조정의 폭은 과거 보다 깊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한국 증시의 순환적 약세장에서는 코스피는 저점 통과까지 평균 25.8개월, 그 기간 동안의 평균 하락률은 56%에 달했지만 이번에는 과거 평균치보다 훨씬 가벼운 약세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리기업들의 펀더멘털 요인이 한결 견고해졌고, 리먼 파산의 반면교사에 따라 금융 기관의 파산 리스크만큼은 관료들이 막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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