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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공개한 '사우디 왕자의 집 내부' 보니..’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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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24일 정.관계 인사들과의 친분 등을 내세워 피해자 2명으로부터 거액을 뜯어낸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정모씨(56)를 구속했다.


정씨는 2000년 4월 피해자인 Y씨(여)에게 "목포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에는 정관계 인사들이 협조해 주기로 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투자하기로 합의돼 있다"고 꾀어 3억원을 사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2005년 6월 24일 언론보도)

사우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왕자라는 말 한마디에 꼼짝없이 사기를 당한 경우다. 이는 사우디 왕자라는 신분이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했다. ‘석유부국 왕족이니 얼마나 재력이 막강할 것이며 이들은 무엇을 먹고, 얼마나 으리으리한 집에서 살까’라는 물음은 항상 사람들의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삼성전자의 현지 특파원이 사우디 왕자의 집 곳곳의 사진을 공개해 세간의 호기심을 한방에 해결해 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그룹 기업블로그인 ‘삼성이야기’에 따르면 사우디에는 외국인을 제외한 전체 인구 2200만명 중 왕족이 4000명으로 추정된다. 소수 특권계층으로도 볼 수 있지만 그 숫자 자체가 적은 수가 아니다보니 적지 않은 왕자들이 핵심권력에 있지 못하고 자기만의 사업을 하며 스스로 생계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현지특파원이 소개한 사우디 왕자는 서부지역 최고 권력자, 메카지방정부장인의 조카인 술탄 왕자다.


그는 “로열 패밀리라고 모두 잘 사는 것은 아니며 정부에서 생활비를 지급하는 것도 아니어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밝혔다.


1980년대에 왕자 숫자가 1000명 정도였을 때는 정부에서 모든 왕자들이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경제적인 혜택을 줬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아 스스로 일을 해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술탄 왕자는 중견건설회사 CEO이며 부업으로 스쿠버 다이빙숍을 운영하고 있다.


술탄 왕자 스스로 부자가 아니라고 했지만 정작 집을 방문했을 때는 금으로 발린 대문과 끝이 보이지 않았던 담을 보는 순간 싹 사라졌다고 이 특파원은 전했다.


왕자의 집 내부를 보면 대리석으로 마감된 넓은 안마당에는 BMW X5 4.0L과 쉐보레 픽업트럭이 주차돼 있었고 한쪽 구석에는 제트스키 3대가 덮개로 가려져 있었다.


아랍의 모든 가정을 방문하는 남자 손님은 손님을 위한 일종의 사랑방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남자 손님은 남자 주인만, 여사 손님은 안주인만 영접할 수 있다. 여자는 집안에서도 모두 아바야와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


이 왕자의 사랑방에는 46인치 TV와 홈시어터, 컴퓨터와 X-BOX, 소파와 테이블이 배치돼 있어 여느 가정집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특급 호텔의 화장실을 연상케 하는 풍경인 왕자 전용 화장실 외에도 내실에 욕조가 갖춰진 진짜 화장실이 3개가 더 있다.


이 글에 따르면 술탄 왕자는 최근 삼성LED 3DTV를 구입했고 품질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또 갤럭시S2가 왜 사우디에 빨리 출시 되지 않느냐고도 물었다.


특히 그는 경쟁사 대비 취약했던 판매협력체의 서비스 문제 때문에 품질과 성능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선택에서 후순위로 밀린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를 개선, 연간 매출이 매년 2배 성장하고 있다는 말에 공감했다.


한편 그는 “한국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정말 흥미로운 문화를 가진 나라로 생각하고 있다”며 어른 공경사상이나 항상 예의를 지키는 모습에 한국 유교사상과 항상 예의를 지키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호감을 표하기도 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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