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지표 부진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40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23.33포인트(1.10%) 하락한 1만1197.41을 기록하고 있다. S&P 500지수는 11.94포인트(0.96%) 내린 1166.32를, 나스닥 지수는 25.84포인트(1.04%) 빠진 2441.92를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시작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2% 주가가 급등하는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잭슨홀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뉴욕증시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그러나 부진한 지표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버라이즌의 파업여파로 전주대비 5000건 늘어난 41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40만5000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버라이즌의 경우를 제외하면 기업들의 감원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스티브잡스 최고경영자의 사임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이상 빠진 애플은 이날도 약세다. 현재 1.2% 떨어진 상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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