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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고객님∼ 비밀번호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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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최근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되면서 불특정 다수고객을 보유한 카드사들이 피해 방지를 위해 고객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독려하고 나섰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ㆍ삼성ㆍ현대ㆍ비씨ㆍ롯데ㆍ하나SKㆍKB국민 등의 카드사들은 최근 고객에게 e메일을 발송하거나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비밀번호 변경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4월 175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돼 곤욕을 치른 현대캐피탈과 관련 회사들이 가장 적극적이다.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는 최근 다른 회사의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해킹돼 대량의 고객정보 유출이 발생했다면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포털사이트나 다른 금융사와 같은 홈페이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고객은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권고하고 있다. 주민등록번호와 생일 등 개인정보와 관련성이 높은 숫자나 문자는 자제하고 3개월에 한 번씩 비밀번호를 바꾸는 게 좋다며 자세한 요령까지 적시했다.


삼성카드도 지난달 26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돼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다른 사이트와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고객은 반드시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했고 비씨ㆍ신한ㆍ하나SK카드 등도 최근 포털업체의 개인정보 유출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비밀번호 변경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고객 5명 중 1명 정도는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각종 사이트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킹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금융회사에 접속하는 비밀번호는 다르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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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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