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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프라임그룹..워크아웃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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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개발·삼안 워크아웃 추진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프라임저축은행 유동성 위기와 강변 테크노마트 진동사태를 겪은 프라임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한다. 모기업인 프라임개발과 그룹계열사인 엔지니어링업체 삼안이 대상이며 채권단과 워크아웃 신청 여부를 최종 협의중이다.

25일 프라임그룹에 따르면 프라임개발과 삼안이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하고 막바지 논의가 진행중이다.


프라임그룹 관계자는 "프라임개발과 삼안에 대해 워크아웃 검토중이며 동아건설은 상황이 나쁘지 않아 고려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정확한 워크아웃 신청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프라임그룹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후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계열사인 프라임저축은행이 초유의 뱅크런(대량예금인출) 사태를 겪었고 매각 본계약까지 체결됐던 강변 테크노마트 사무동은 이상진동 발생으로 계약체결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계열사인 삼안의 경우 올들어 두번의 매각협상이 모두 무산된데다 2008년 동아건설 인수 당시 삼안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차입한 2000억원 가운데 남은 570억원의 만기가 돌아와 워크아웃 추진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따라 마땅히 매각할 자산이 없는 프라임그룹은 조만간 워크아웃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프라임개발의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149억원으로 자본금 508억원의 30%에도 미치지 않아 이른바 자본잠식 상태다. 프라임개발 및 연결회사의 총 부채는 지난해 기준 2조8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프라임그룹은 프라임개발, 동아건설 등 건설 분야와 프라임저축은행 등 금융 분야 등 계열사 15개를 산하에 두고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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