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난파가 세상을 떠나기 전 6년을 보낸 ‘홍난파의 집’앞에서 그의 음악을 만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7일 오후 6시부터 홍난파의 집 앞 월암공원 특설무대에서 ‘2011 홍난파 가곡제’를 개최한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홍난파의 집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고향의 봄’과 ‘봉선화’ 등 한국인이 즐겨 부르는 가곡과 동요들을 작곡한 한국 가곡의 아버지‘홍난파’를 기리는 가곡제다.
홍난파 선생이 세상을 떠나기 전 6년을 보낸 ‘홍난파의 집(서울시 등록문화재 제90호)’ 앞에서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의미가 있다.
1부 ‘봉숭아 물들이기’는 홍난파 선생의 대표곡인 ‘봉선화(봉숭아)’의 의미를 되새기며 홍난파 가옥 앞에 심은 봉숭아를 따 봉숭아 물을 들이는 문화 체험행사로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2부(오후 6시~)는 이성배 MBC 아나운서 진행으로 소프라노 홍보연, 윤이나, 바리톤 박진석이 ‘그리움’ ‘사랑’ ‘옛 동산에 올라’ 등 가곡을 노래한다.
또 종로구립여성합창단은 홍난파 동요 메들리를, 남성 9중창단 Il Cuore Singers는 홍난파 가곡 메들리와 ‘사공의 그리움’ 등을 부른다.
이와 함께 오카리나 독주와 바이올린 연주도 준비돼 있어 다양한 음색의 홍난파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홍난파 선생이 작곡한 많은 동요와 가곡 뿐 아니라 학창시절 즐겨 부르던 음악과 함께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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