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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오션, 이번엔 개인 주주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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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우리들제약 인수와 대표이사 횡령설에 최대주주지분매각무산등 바람잘날 없던 디지털오션을 이번엔 개인투자자였던 주주가 인수한다.


디지털오션은 지난 23일 장종료 후 최대주주인 수석무역과 대표이사인 강문석이 보유지분 226만주 (19.31%)를 140억원에 우리에프앤비외 3인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우리에프앤비는 지난 12일 경영참여목적을 밝히며 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나선 김영준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 김씨는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했다가 김씨 아버지 지분과 우리에프앤비 직원의 지분을 공동보유로 변경해 경영참여 목적으로 대량보유 공시를 했다.


김씨는 "우리들제약인수건이 무산되고 횡령설에 휘말리다 못해 개인에게 주식매각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영참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강문석 대표를 만나 회사에 현황에 대해 확인하다가 경영권인수까지 논의됐다.

경영권인수계약의 주체로 나선 우리에프앤비는 반도체장비업체 솔루션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유기농식품 유통업을 하고 있다. 솔루션인터내셔널은 LG실트론과 삼성코닝에 납품하고 있으며 연 매출 300억원 규모로 역시 김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인수대금지급은 실사보증금으로 건낸 14억원을 23일 계약금으로 대체하고, 26일 1차 중도금 20억원을, 다음달 28일 2차중도금 3억을 건낸다. 잔금 103억원의 지급은 12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다음달 28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강문석 대표측의 이사 2인은 유지하고 새로운 인수자측이 추천하는 이사 3인을 선임해 경영권이 넘어간다. 이후 회사의 부외부채관련 리스크를 확인하고 잔금을 치루는 일정이다. 계약상 매도인 및 대상회사가 제시한 실제 재무상황에 차이 또는 우발사항이 발생한 경우 매도인이 책임지도록 했다.


김영준씨등은 23일 현재 장내취득한 지분은 10.01%로 이후 잔금을 지급하고 나면 29.3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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